2017/06/27 썸네일형 리스트형 형동생 문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 제가 코칭하고 있는 비즈니스 협업팀이 워크샵을 갔을 때입니다. 한 멤버가 술이 얼근하게 취해서 제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. 그리고 벌건 얼굴에 애절한 표정으로 큰 소리로 제게 말했습니다. “디렉터님! 저 정말 부탁이 있습니다.” “뭔가요, 대표님?”“제발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형이라고 부르게 해 주세요!” “(웃으며) 왜 그러세요, 대표님. 저 멤버분들과 형동생 안 하는 것 아시잖아요.”“정말 너무 하십니다. 딱 한 번만 부르게 해 주세요, 네? 혀~엉!”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,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…제가 생각해도 스스로가 좀 소심하고 고지식해 보입니다. “야, 마! 이리와! 이제 형이라 불러!” 이렇게 시원하게 말해 줬어도 좋았을 것을. 하지만 이렇게 곤란한 상황을 겪으면.. 더보기 이전 1 다음